08/08/20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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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달 만에 돌아온 제주 집에는 돌담 위로 능소화가 피어 흐드러지고 때 늦은 수국이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
수국이 만개하기 직전 입원을 하게 되어 너무 아쉬었는데 마치 저에게 주는 선물처럼 다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
제가 없는 동안 남편이 빈 자리를 채워주고 두루두루 잘 살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이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
아이는 다시 제주도 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
이따금 제가 우렁각시처럼 카페에 출근해 빵을 굽고 오기도 합니다
아마도 여름이 끝날 무렵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될 것 같아요
유난히 더운 26년 여름이에요
늘 감사드립니다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